노브랜드에는 구경할 것들이 많다. 여기는 지방이라서 도시와 다르게 인터넷에 나오는 특이한 식재료들을 찾기가 어려운데 유일하게 구할 수 있는 곳이 노브랜드이다. 그래서 항상 신기한 것들을 보고 온다. 이번에는 마라탕면 즉석라면을 사보았다. 서울에서 살 땐 학교 앞에도 마라탕 집이 있었고 친구들과도 먹으러 갔었는데 지방에 내려오니 먹기가 어렵다. 그러던 중 만난 마라탕면이 반가울 수밖에. 가족들에게 항상 얘기로만 했던 마라탕맛을 드디어 맛보게 해줄 기회가 왔다.
조리방법은 위 사진에서 가장 아래쪽 붉은 배경에 작게 적혀있다. 아주 간단하다.
1. 용기 내부에 표시된 선까지 (350ml) 물을 먼저 넣고 끓입니다.
2. 끓는 물에 물과 건더기를 넣고 2분가 다 끓인 후 불을 끄고 소스를 넣어주십시오.
3. 소스를 잘 저어준다음 기호에 맞게 고수후레이트를 뿌려 드십시오.
알루미늄같은 금속용기라서 전자렌지에 절대 돌리면 안된다. 큰일난다. 그냥 가스렌지에 불을 올리고 일반 라면을 끓이듯이 하면 된다. (인덕션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물을 끓이는 동안 재료 소개. 사리면, 건더기, 고수후레이크, 마라탕면소스가 들어있다. 고수후레이크는 마지막에 취향껏 넣는 재료이다. 물과 함께 넣어야 하는 것은 건더기 뿐이다. 불닭볶음면처럼 소스도 마지막에! 까먹지 말자. 참고로 면 양 작다.
사리면 뒷면을 보니 면에 식초를 가미하여 보존성을 높였다고 한다. 그래서 약간 신맛이 난다고 한다. 변질은 아니라고 하지만 신맛...? 마라탕에서 신맛..? 잘 모르겠다. 일단 끓여보는 수밖에 없다.
가스레인지에 끓이는데 용기에서 타닥 타닥 소리가 났다. 조금 무서웠지만 다행이 특별한 일은 없었다. 물이 끓게 되면 사리면을 넣어주자. (나는 좀 빨리 넣어버렸다.)
건더기도 같이 넣는다. 왠지 계란찜처럼 생겼다.
2분동안 다 끓인 뒤 모습. 이제 마라탕 소스를 넣으면 된다. 아주아주 간단하다. 근데 양도 적다.....아쉽
가까이서 찍어서 많아 보이는데 그렇지 않다. 소스를 넣고 잘 섞어주자.
내가 아는 마라탕은 야채나 두부 등 건져먹는게 많았는데 라면으로 보니까 쫌 묘하다. 맛을 보자.
진짜 면에서 신맛이 났다! 국물에서는 마라탕 특유의 향신료향이 많이 났다! 밖에서 사먹는 마라탕보다 더 향이 셌던 것 같다. 면과 국물이 조금 따로 노는 것 같기도 하다. 마라탕 향은 많이 나서 가족들에게 설명하기가 애매해졌다. 가족들에게 향이 좀 어색했던 것 같다. 사골의 구수한 맛은 적고 향이 강한 ... 마라탕면.. 마라탕을 기대해서 그런가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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