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고치즈감자
서론
동생이 쿠캣에서 알리고치즈감자를 봤다고 한다. 굉장히 맛있어보이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꼭 만들어주겠다고 했는데 그 날이 왔다. 노브랜드에서 모짜렐라 치즈를 사고 GS마트에서 생크림을 사왔다 (200ml) 버터는 내가 평소에 베이킹할 때 쓴 무염버터인 앵커버터. 이 간단한 재료들로 만드는 알리고치즈감자는 과연 어떤 맛일까?
재료
감자, 모짜렐라 치즈, 생크림, 버터, 소금
레시피
깨끗이 씻은 감자를 삶기 전 껍질을 벗겨낸다. 감자는 약 5알 정도 사용되었던 것 같다. 양을 잘 몰라서 처음에는 한 10알정도 까서 삶아버렸다. 내가 만들 양을 잘 생각하고 감자의 양을 정하도록 하자.
감자를 삶을 준비를 한다. 속까지 무르게 잘 익고 물에 잘 잠기도록 큰 감자들을 반으로 썰어주자.
약 20분동안 감자를 삶는다. 알리고치즈감자는 고기랑 같이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 GS마트에 생크림을 사러간 김에 호주산 스테이크도 함께 구매했다. 300g에 11,600원인걸 할인하는 상품이었다. 양은 작아보이지만 과식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래서 그냥 한 팩만 샀다.
우리가 사용한 생크림은 매일 생크림 200ml 짜리이다. 나는 베이킹 할때 서울우유 생크림을 자주 썼는데 이건 양이 그것보다 2배 이상 작아보인다. 원래 생크림은 휘핑크림보다 비싸고 유통기한이 짧다.
감자가 삶아지는 동안 후라이팬에 버터를 두루고 마늘과 함께 스테이크를 구웠다. 소금으로 간을 하고 후추도 함께 뿌렸다. 인터넷에서 스테이크 굽는 방법을 검색해서 나온 어떤분의 팁으로는 30초마다 고기를 뒤집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집에서 스테이크를 굽는 것이 처음인데 인터넷을 통해 실패없이 맛있게 구워낼 수 있었다. 버터가 녹으면서 나는 냄새가 아주 기가 막혔다.
감자가 다 삶아지면 꺼내 먼저 1차로 으깬다. 2차로 다시 한 번 체에 곱게 으깨어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완전히 으깨어진 감자를 냄비에 올린다. 약불을 켜고 생크림과 버터를 넣어 함께 섞는다.
볶는 듯한 느낌으로 만든다. 만들고 나면 슬라임에 들어가는 재료처럼 포슬포슬하게 만들어진다.
마지막으로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잘 섞어준다.
모짜렐라가 녹으면 이렇게 쭈우우우욱 늘어나는 알리고치즈감자가 완성된다.
무슨 CF광고같다.
스테이크 처음 구워봤는데 맛있었다.
알리고치즈감자는 무슨 슬라임을 먹는 기분이었다.
맛은 감자랑 치즈맛인데 ... 씹으려면 씹히지는 않고 마치 풍선껌처럼... 아주아주 독특한 식감이었다.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스테이크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버터는 무염버터보다 가염버터를 사용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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