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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일기

심즈4 확장팩 - 겟투워크, 사계절 이야기, 고양이와 강아지, 시끌벅적 도시생활 | 직접 플레이하고 느낀 점

by 새우25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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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심즈2부터 4까지 하면서 알게된 나의 심즈 플레이스타일은 가족 대잇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인 심으로 하려고 하면 자꾸만 늘어가게 되는 결론... 나와 비슷한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란다.

    겟투워크

    이름이 유일하게 영어로 적힌 겟투워크 확장팩이다. 심들의 직업선택을 더 넓혀주고 직업 생활에 직접 관여해보는 기능이 열린다. 심즈 세상에서는 심들이 모두 일터로 돈을 벌러 가면 플레이어들은 빈 집을 바라보며 시간을 빠르게 돌리면서 그들이 퇴근하기만을 기다린다. 1인 심을 키울 때 은근 시간낭비가 되는 부분이다. 심들이 일하러 가면 돈은 벌지만 그만큼 유저는 멍때리게 되고 그 시간만큼 심은 또 나이가 들어버리고… 그런 점을 보았을 때 1인 심을 키우는 사람에게 “그나마” 추천할 만한 확장팩이다. 겟투워크는 아까 언급한 대로 심들의 직업생활에 관여할 수 있다. 직접 심을 조정해서 업무를 수행하도록 시킬 수 있다. 아쉬운 점 중 하나는 의사, 형사, 과학자 직업만 직장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매일 심들의 가정생활만 바라보다가 직장 생활에 들어가면 좀 신선하긴 하지만 결국 이것도 반복작업이라서 그냥 차라리 화면 보고 기다리는게 나은가 싶은 생각도 든다. 직장 생활 가서 근무 시간동안 업무목록을 실행해야 하는데 나중에 야근까지 하면 보너스 준다고 해서 결국 야근까지하고 퇴근하면 여전히 일만 하다 늙는 심이 되버린다. 그리고 근무하면서 욕구 관리까지 해줘야 해서 여간 귀찮은게 아닐 수 없다. 차라리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는게 나은 것 같다. 겟투워크에 두번째 포인트는 자영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앞에서 너무 좀 까는 내용을 적었는데 나는 그나마 자영업이 나았다. 집에서 손님을 받아 물건을 파는 것이다. 사업 자본금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마진을 붙여서 우리 집 부지에 방문하는 손님에게 판매하면 된다. 다만, 손님 수가 늘어난면 렉이 생겨서 대가족 플레이 하는 사람에게는 겟투워크 확장팩이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평점 : 2.9/5

    고양이와 강아지


    심즈4에는 애완동물을 제어할 수 없다. 단지 심을 통해서 동물들의 욕구를 간접적으로 제어하는 것 뿐이다. 물론 실제로 우리가 애완동물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제어할 수 없고 이 부분을 살리기 위해 심즈4에서 동물조작이 불가는 한건 이해가 간다. 하지만, 아무래도 “심”이 아니라 “애완동물”이다보니 얘들이 수행할 수 있는 동작들이 한정적이고, 그와 함께 직접 제어까지 불가능해지다 보니 심즈 플레이에 크게 확장성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그런 느낌) 또한 펫 종류도 심즈3은 말도 키울 수 있는데, 심즈4 고양이와 강아지는 개, 고양이만 심가족에 넣을 수 있다. 다른 동물이 포함된 아이템팩은 따로 있긴 하지만 확장팩보다 덜하면 덜했지 더 좋진 않을 것 같다. 진심.. 혹평만 하는 것 같은데 딱히 추천할 부분이 잘 없는 것 같다. 심즈3과 달리 심즈4 고양이 강아지팩에는 강아지들이 병에 걸리거나 중성화수술도 하는 등 좀더 현실의 일부를 가져오긴 했다. 그 부분은 좋았다. 하지만 그 기능이 너무 적은 부분이라는 점. 아쉬운 팩이다. (이 확장팩에는 마을이 하나 추가되는데 마을이 좀 숲과 동물친화적인 분위긴데 개인적으로 예쁘다고 생각한다. 좁긴 하지만…)

    평점 : 2.5/5

    사계절 이야기

    심즈2부터 플레이한 유저로써 모든 시리즈의 심즈에 사계절 확장팩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심즈2 사계절이 “계절”에 포커스가 간 느낌이었고, 심즈3의 사계절은 “마을 페스티벌”이, 그리고 심즈4의 사계절은 사계절보다 “이벤트”가 플레이에 영향을 더 많이 준 것 같다. 확장팩을 설치하면 무슨 달력같은게 나오는데 거기에 매달 특별 행사가 적혀 있다. 새해 첫방송 보는 행사, 러브데이, 산타가 오는 날 등 생각보다 꽤 많은 행사가 있다. 그래서 조금만 플레이 하면 금방 다른 이벤트가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심 시간으로) 1년동안은 재미가 있는데 이것도 심을 오래 키우다보면 반복적인 것이라 지루하긴 하다. 그 이벤트를 안하고 넘어가면 슬픔 무드렛이 나와서 좀 귀찮다. (말이 이벤트지, 미션이다.) 그리고 행사마다 텀이 개인적으로 좀 짧은 감이 있어서 중간 중간 흐름이 끊기기도 해서 각자의 플레이에 맞게 조절을 하는게 나을 것 같다. 귀찮은 이벤트가 있긴 해도 심즈 게임에서 사계절 이야기는 필수다. 한국인이라서 더 그렇겠지만 사계절이 있어야 더 시간이 흐르는게 느껴지고 심이 좀더 살아있다는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재미가 있든 없든 “계절”요소는 빠질 수 없다! (그리고 외투도 선택할 수 있고! 비오면 우산도 쓰고!)

    평점 : 3.6/5

    시끌벅적 도시생활

    심즈3의 모두 잠든 후에 버전 같다. 도시 생활이 콘셉트고 확장팩을 깔면 새로운 마을이 하나 생긴다. 이 마을에는 동네마다 집값이 달라서 심즈세계가 약간 더 현실적이게 된 느낌이 든다. 한국에 있다 보니 아파트 생활을 많이 하고 그러다보니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심즈3이 가장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오픈월드"라는 점 때문인 것 같다. 시끌벅적 도시생활과 고양이와 강아지 확장팩을 깔면 심의 집 부지 앞마당... 앞블록정도는 오픈월드처럼 나갈 수 있다. 그쪽에서 가끔 페스티벌을 하는데 심즈 플레이가 좀 지겨워지면 한번 쯤 가는 데엔 쏠쏠하다. 개인적으로 아파트 생활의 층간소음, 청구서(?), 공용 쓰레기통 등 그런 디테일이 재밌었다. 내가 설치한 심즈4 확장팩 중에서 사계절이야기와 함께 마음에 드는 확장팩. 노래방도 생기고. 부자가 되서 펜트하우스 가는것도 목표로 삼으면 재밌다. 근데 딱 그정도다. 이 확장팩을 깔았다고 해서 심즈 전작보다 재밌어지지는 않는다.^^ㅠ 그나마 나아진다는거지...

     

    평점 :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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